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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도서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한비야, 푸른숲, 2005
    작성자 Bright 작성일 2012.11.03 최종갱신일 2012.11.03
    조회수 749 추천수 4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대한민국에서 마흔살의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아프가니스탄으로 날아갈수 있는 용기를 가진 여자가 흔할까? 수능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 미래의 진로를 위해 자기가 원하는 전공보다는 취업이 쉬운 전공을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현실이다. 취업을 할 때도 결혼을 할때도 꿈이 아닌 현실만 강조하다 보니 정작 내 자신은 어디로 숨어버렸는지 찾기 힘들어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내 안의 어떤 힘이 나를 움직이게 하고 있는지 골똘히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힘이 어떻게 나를 움직이는지 앞으로도 그럴 것인지 첫 번째로 내 자신을 먼저 잘 아는 것이 나만의 미래를 그리고 실현시킬 수 있는 길이라 믿는다. 한비야는 누구보다도 무엇이 자신을 움직이게 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새장에 갇혀 있기보다는 위험을 감수하고 새장 밖으로 나와 날개를 펴고 자기의 꿈을 위해 나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 또한 그녀와 같이 새장 밖에서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지도밖으로 행군하라’는 한비야가 5년간 월드비전의 세계긴급구호 팀장으로 일하며 직접 겪고 아팠고 행복했던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아프가니스탄, 이라크부터 네팔과 라이베리아를 넘어 북한까지 한비야의 9가지의 스토리를 한권으로 묶었다. 각 나라마다 다른나라 출신과 경력들을 가진 구호단원들과 함께 했고 그들을 제2의 가족이라고 표현한다. 책을 읽는 동안 제2의 가족들과의 꾸미지 않고 솔직한 일화와 느꼈던 감정들을 세세히 써내려간 것에서 합숙과 구호활동을 함께 하고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한비야는 정말이지 사람없이는 못사는 사람인 것처럼 느껴진다. 어떤 오지를 가더라도 사람들과 금방 친해진다. 방금 만난 사람에게 금방 정을 붙이고 그들의 스토리 하나하나에 눈물을 참을수가 없다. 주변사람들의 작은 말 하나에 까무라질듯 웃기도 하며 때로는 혼자 속으로 운다. 이런면에서는 정말 나와 많이 닮았다는 점을 찾아냈다. 나도 감정이입이 잘 되는 사람이라 남의 일 그리고 세상 사람의 모든 일이 내 일만 같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한비야는 이점을 더욱 더 강하게 만들어서 자기 꿈으로 실현시켰다. 세상 모든 사람들과 공감하고 함께하며 이들을 어떻게 치유하게 할지 내 일처럼 안절부절을 못하는 점은 바로 구호단원으로서 꼭 필요한 자질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그녀의 용기와 의지에 감탄을 연발했다. 구호단원으로서 지켜야할 도리는 무엇인가? 정말 단지 그들의 생사에 필요한 식량과 식수를 일방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고 앞으로 난관을 넘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모색해야하는 것인지는 각자의 구호단원의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비야는 후자를 선택했고 거침없이 에이즈에 감염되어 피투성이 상처를 가진 아이들을 끌어안고 처음보는 꼬마에게 돌맹이를 맞으면서도 미소를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해외봉사를 했을때 느꼈던 감정들이 있었다. 당시에 40도를 육박하는 땡볕아래서 한국팀원 13명, 인도네시아 봉사자들 6명과 망그로브 나무(뿌리의 미생물들이 플라스틱을 빠르게 분해시키는 역할을 하는 나무) 6000그루를 심어야 했다. 무릎까지 물이 차오르는 도랑과 갯벌에서 발이 바닥으로 쑥쑥빠지는 소름끼치는 느낌과 함께 점점 현지인과 같은 피부색을 가지게 될 정도로 그을리며 팀원들과 힘을 모아 같은 땀을 함께 흘렸다. 인도네시아의 작은 동네에서 망그로브 나무를 심고있지만 이 작은 활동으로 인해서라도 이곳의 환경을 개선시키고 보호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가슴안에서의 뜨거움을 느꼈다. 하지만 그 뜨거움은 잠시였다. 봉사를 마치고 발런티어 하우스에 돌아온 뒤 방금 길거리에서 사먹은 음식의 포장지를 길바닥에 버린 인도네시아 봉사자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는 방금 쓰레기를 줍고 그 쓰레기를 빨리 썩게하는 나무들을 심고온 봉사자들인데 어떻게 채 1시간도 안되어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릴 수가 있다는 말인가. 한비야의 말처럼 나는 열린 수도꼭지로 인한 물난리를 치우려고만 했다. 기근, 전쟁, 재난으로 황폐해진 나라에서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의 인식과 가치관을 올바르게 바로잡는 교육을 하고 그들에게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가장 급선무이다. 한비야처럼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이야기들을 듣고 공감대를 형성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발로 뛰는 것! 내안의 두근거림들을 끌어내 그녀와 같은 열정과 꿈을 꿈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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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캠퍼스 길래꿈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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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기간: 2012.09.16 ~ 201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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